금 ETF 매수 포지션 2012년 이후 최고치

2020년대 초반부터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금값을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렸고, 지난 몇 주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자 글로벌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을 찾아 앞다투며 금을 차지하려 하였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저금리를 유지하고 시장 자금이 금 ETF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거래소 금 보유량은 수년 만에 최고치를 세웠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금 ETF 보유량은 지난주 2573.9t으로 상승하였으며, 전 세계 ETF 금 보유량이 이렇게 높았던 적은 지난 2012년 12월로 당시 미연준은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했다.아울러 QE 자산매입 계획을 추가해 경제성장을 진작시키키면서 실업률을 낮춰 금 보유 여건을 마련했다.

금은 2019년 10년 만에 가장 높은 18% 상승으로 마감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터지기 전부터 금 ETF 분야는 호조를 보였다.또한, 2020년 상반기 및 이후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금값에 상승동력을 제공했다.

현재로서 올해 시장에 더 많은 변동과 위험 요소가 있을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다자산 관점에서 볼 때 금은 독특한 이점이 있다. 투자자들은 복잡하고 변동성이 많은 거시적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