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셰니어에너지가 3분기 연속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사업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4일(현지시각) 셰니어에너지는 전거래일 대비 0.87%
셰니어에너지가 3분기 연속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사업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4일(현지시각) 셰니어에너지는 전거래일 대비 0.87% 하락한 144.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셰니어에너지 주가는 지난달 29일 장중 150.61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찍은 뒤 소폭 하락한 상태다.
셰니어에너지는 미국 최대 LNG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2위 LNG 생산업체로 천연가스를구매·액화 처리한 후 파이프라인과 LNG 운반선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양호한 마진 환경과 글로벌 LNG 수요 성장세를고려해 긍정적인 투자 시각을 유지한다”며 “타이트한 수급 환경과 유럽의 탈(脫)러시아에너지 정책 기조 등이 바뀌지 않는 한 동사의 실적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셰니어에너지은 양호한 마진 환경과 LNG 수요 성장에 힘입어 2분기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5.4% 증가한 80억1000만달러로 컨센서스(63억8500만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47.2% 늘어난 2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2.90달러로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 연구원은 “견조한 글로벌 LNG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 호조는 양호한 LNG 마진 환경과 설비 규모 확대(2월 Sabine Pass LNG 터미널 6 완공)에 따른 LNG 수출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며 “2분기 LNG 수출 볼륨은 전년동기대비13.5% 증가한 563TBtu를 기록하며 3개분기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유럽향(向) LNG 수출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2021년 상반기에는 40% 수준이었다. 셰니어에너지는 올해 연간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3분기 연속 상향 조정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6월 연간 생산능력 1040만톤이 추가되는 코르푸스 크리스티 스테이지(Corpus Christi Stage) 3 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최종 투자의사결정을 선언하면서 중장기 생산능력은 크게 확대됐다”며 “견조한 사업환경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사빈 패스(Sabine Pass) 및 코르푸스 크리스티 내 추가적인 브라운필드 확장 프로젝트 가능성도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