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4~6월) 주식투자로 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른 투자 성공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버크셔 해서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4~6월) 주식투자로 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다른 투자 성공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6일(현지시각) 발표한 2분기 실적 보고에서 주식투자로 2분기에 437억6000만달러(약 56조800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버크셔가 보유한 3대 종목 '애플 (NASDAQ:AAPL)', '아멕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BoA) 주가가 21% 빠졌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S&P500은 16% 하락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증가한 92억8300만 달러(약 12조1050억원)를 기록했다. 주식투자에서 큰 손실을 내고 다른 투자에서 이를 만회한 것이다.
버크셔는 재보험과 BNSF 철도 투자로 인한 이익 급증으로 주식 투자로 인한 손실을 만회했다.
증권사 애드워드 존스 분석가 제임스 섀너헌은 “주식투자로 인한 막대한 손실에도 버크셔의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버크셔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버크셔의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버크셔 2분기 주식 순매수 규모는 38억 달러(약 5조 원)로 대부분은 에너지 부문에 투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버핏이 주가가 떨어졌을 때 주식을 사라는 '바이 더 딥'(Buy The Dip·저가 매수) 전략을 따르면서도 주식을 많이 매수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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