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카카오페이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에 실패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지수에서 편출된 SK텔레콤도 주가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카
카카오페이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에 실패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지수에서 편출된 SK텔레콤도 주가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카카오페이는 전거래일 대비 2400원(3.20%) 내린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4.53%) 한때 밀린 7만16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전거래일 대비 700원(1.33%) 내린 5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MSCI는 8월 분기 리뷰를 발표하고 SK텔레콤을 한국지수에서 편출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의 높은 외국인 비중으로 추가 매수가 어렵다고 보고 지수에서 제외했다.
MSCI는 2월과 8월 분기 변경, 5월과 11월 반기 변경에 나선다. 편출입 종목 선정에 따른 리밸런싱은 같은 달 말일 진행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편출은 MSCI 지수의 포린룸(외국인 추가매수가능 한도) 규정 때문”이라며 “SK텔레콤의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계속 상승하면서 포린룸이 줄어들어 편출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제외에 따른 SK텔레콤 패시브(간접투자) 매도 수요는 74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3.2배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카카오페이는 MSCI 지수 편입 기대감이 있었으나 결국 편입이 불발됐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유동시가총액 기준점에 미달해 이번 분기 리뷰에서 편입에 실패했으나 오는 11일 반기 리뷰에서 낮은 유동시가총액 기준을 적용받으면 지수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예상대로 이번 8월 분기 리뷰에서 MSCI에 편입되지 못했다”며 “다만 이는 기준이 엄격한 분기 리뷰 절차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11월 반기 리뷰에서의 지수 편입 가능성은 현재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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