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선물 하락, 독일 소매판매 깜짝 상승

By Peter Nurse

Investing.com – 목요일(1일) 유럽 증시는 하락이 예상된다. 긴축적 통화정책과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9월 첫날의 분위기는 부정적이다.

목요일 3:00 PM KST 기준 독일의 DAX 선물은 0.6% 하락, 프랑스의 CAC 40 선물은 0.5% 하락 그리고 영국의 FTSE 100 선물은 0.6% 하락했다.

목요일에 발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에 따르면 8월 제조업 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관련 봉쇄조치와 가뭄으로 인한 에너지 부족으로 세계 2위 경제대국이자 아시아 성장의 동력인 중국의 산업활동은 압박을 받았다.

8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9.5로 7월의 50.4보다 낮아졌으며 경기 수축을 나타내는 50 이하로 떨어졌다.

유럽에서는 7월 독일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2.6% 하락했으나 전월 대비는 1.9% 깜짝 상승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 독일의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 급등 속에서도 임의소비재 지출에서의 탄력성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대부분 중앙은행들이 사상 최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이번 깜짝 상승은 예외적인 경우일 수 있다.

수요일에 발표된 유로존 8월 인플레이션은 9.1%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하락을 위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음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0.75%p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늘은 독일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와 유로존 7월 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광산기업 리오 틴토(LON:RIO)는 캐나다 광산업체 터쿼이즈힐(TSX:TRQ)에 33억 달러 인수 제안을 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리오 틴토는 이미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 3월에는 터쿼이즈힐 측에서 제안 가격이 너무 낮다며 피인수를 거부한 바 있다.

목요일 유가는 하락했다. 8월에는 3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하면서 2020년 4월 이후 최장 하락을 기록했다. 경제 둔화가 글로벌 수요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미국 원유 재고의 상당한 하락 상황을 상쇄시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더 큰 폭인 330만 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도 4주 연속 하락했다.

3:00 PM KST 기준 WTI유는 0.7% 하락한 88.96달러, 브렌트유는 0.6% 하락한 95.04달러를 기록했다. 두 가지 원유 모두 지난달에 5% 정도 하락했으며, 8월까지 3개월 동안에는 20% 이상 하락했다.

금 선물은 0.5% 하락한 1,718.30달러였고, 유로/달러 환율은 0.4% 낮아진 1.00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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