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이번주 미국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환율 수혜 업종이나 내년도 이익증가율 상위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FOMC 회의가 매파(통화 긴축 선
이번주 미국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환율 수혜 업종이나 내년도 이익증가율 상위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FOMC 회의가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일 것이라며 FOMC 이후 코스피는 2300∼2600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20일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소비자물가만 놓고 보면 연준의 입장 선회를 바라기는 어렵다”며 “주거비 중심의 서비스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되며 매파적인 9월 FOMC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21일(현지시각) 9월 FOMC 회의를 열고 금리 인상 여부와 폭을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75bp(1bp=0.01%)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단행될 경우 3연속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 인상)이다.
기준금리 관련 시장 기대는 파월 의장 견해를 빠르게 받아들인 모습이다. 연방기금 선물 내재 금리는 올해 말 4.2%로 연말 기준금리 상단을 4%대 이상으로 열어 둔 움직임이다. 내재 금리에 반영된 투자자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오는 2024년에도 한 차례 염두에 두고 있지만 확률상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비둘기적 연준의 모습을 보기 전까지 추세적 반등은 지연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는 올해 PBR(주가순자산비율) 0.91배를 지켜냈고 현재 지수 기준으로 2300포인트 내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수 상단은 2550~2600포인트이며 이익 전망치 감소에 따라 점차 하락하는 흐름”이라며 “성장이 희소해진 상황에서 환율 상승 수혜 업종, 내년 이익 증가율 상위 업종, 에너지 변동성 회피 업종들에 주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환율 상승에서 이익 개선을 단기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은 IT하드웨어, 가전, 자동차, 조선, 화학 등이 꼽힌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 이익 증가 상위 예상 업종으로는 IT하드웨어, 기계, 화장품, 통신, 필수소비재를, 에너지 헤지 방어주에서는 도시가스 관련 사업자 등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