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주요 지표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주요 지표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34포인트(0.10%) 하락한 2만9210.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81포인트(0.33%) 내린 3577.0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09포인트(0.09%) 내린 1만417.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오면서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더 제약적 정책을 견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동의했다고 적시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 정책이 경제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대다수는 연준이 장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포트폴리오 구축 담당 팀장은 “연준이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내일 CPI 수치가 강하다면 투자자들이 인플레 억제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지에 대한 문제와 씨름하게 되더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올랐고 7개는 내렸으며 1개는 변동이 없었다. 상승폭은 에너지 0.75%로 가장 컸고 하락폭은 유틸리티 -3.42%로 가장 컸다.
개별 종목 중에서 펩시코는 가격 상승에도 음료와 스낵의 강력한 수요를 기대하며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했고 주가는 4.2% 올랐다.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는 5.3% 급등했다.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전쟁을 격화하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알루미늄의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BOE(영국은행) 조치에 기대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등 영국발 불안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장 초반 상승한 가운데 실적 호전 등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며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일부 연준 위원들이 경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긴축 정책 속도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한 점이 알려진 이후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자 증시는 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재차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자 매물이 출회되는 등 보합권 등락을 보이며 소폭 하락마감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