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11월 지수 정기변경을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이 편·출입 종목에 쏠린다. 통상 지수의 종목 정기변경에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19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내달 정기변경을 앞둔 MSCI 한국지수에 녹십자와 LG생활건강우, 씨젠, SK케이칼 등의 종목이 편출 가능성이 높은 반면 현대미포조선과 LG에너지솔루션, 롯데지주 등은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편·출입 결과에 따라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의 패시브 자금 유출입 효과로 주가가 상승 혹은 하락할 수 있다.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11월 지수 정기변경을 앞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이 편·출입 종목에 쏠린다. 통상 지수의 종목 정기변경에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월 MSCI 정기변경의 종목 편출입은 18일부터 10월 말까지 임의로 지정된 기준일의 시가총액에 따라 결정된다”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편출입 기준 시가총액 불확실성이 커졌고 시가총액 하위종목군 리스트도 빈번하게 바뀌고 있어 이번 정기변경에서 편출후보군을 광범위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시총 규모 등으로 보면 가장 유력한 편입 종목으로 분석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유동비율 상향 조정으로 편입 가능성이 크고 카카오페이는 편입에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롯데지주의 경우 편입 가능성이 중간(Mid) 정도지만 관심을 가져야 할 후보군으로 봤다. 평소 유동성이 크지 않은 만큼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수급 효과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어서다.
고 연구원은 “롯데지주는 근소한 차이로 MSCI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편입을 위해서는 추가적 주가상승이 확인돼야 한다”며 “롯데지주가 편입된다면 961억원 가량의 자금이 새로 유입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평소 거래대금을 감안하면 수급 충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편출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는 녹십자와 LG생활건강우, 씨젠, SK케미칼 등이 거론된다. 이외에도 아모레G, 메리츠금융지주, CJ대한통운 역시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번 MSCI지수의 종목 정기변경 결과는 11월11일 발표된다. MSCI지수를 따르는 글로벌 펀드는 이를 반영해 11월30일 종목을 바꾸게 된다. 편입과 편출, 비중변화 결과에 따라 개별 종목의 주가가 영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