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세계 3위 암호화폐거래소 FTX 파산 사태로 인한 파장이 심상치 않다. 암호화폐거래소들이 잇따라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어서다. 최근 미국 경제 매체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경제 매체 CN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 10위권 거래소인 크립토닷컴은 전체 직원 중 20%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세계 3위 암호화폐거래소 FTX 파산 사태로 인한 파장이 심상치 않다. 암호화폐거래소들이 잇따라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어서다.
크리스 마잘렉 크립토닷컴 최고경영자(CEO)는 “해고 대상 직원들은 이미 모두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크립토닷컴의 직원 수는 2450명이다. 이번 크립토닷컴의 감원 계획에 따라 직원 약 490명이 해고 대상이다.
앞서 지난 10일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전체 직원 20%를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암호화폐거래소 후오비도 직원 20%를 줄였다.
이번 암호화폐거래소의 구조조정 파동은 FTX의 파산 사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FTX는 지난 11월11일(현지시각)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보호 신청 대상에는 130여개 계열사가 포함됐다.
FTX가 법원에 제출한 파산신청서 등을 살펴보면 FTX와 계열사 130여개의 부채 규모는 최소 100억 달러(약 13조2000억원)에서 최대 500억달러(약 66조2000억원)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