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락세가 이어졌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 등의 영향으로 이달들어 전국적으로 크게 상승한 반면 대구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하락세가 이어졌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 등의 영향으로 이달들어 전국적으로 크게 상승한 반면 대구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주택사업자 대상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설문결과 지난달보다 수도권은 16.4포인트, 지방은 10.9포인트 각각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큰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단지 전경. 출처=이코노믹리뷰
서울은 17.1포인트 상승했고 인천과 경기는 15.4포인트, 16.6포인트 각각 올랐다. 이는 규제지역 해제와 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시장 활성화는 물론 주택건설사업 불안정성 완화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방은 평균 10.9포인트 올랐다. 다만 세종(–0.5)과 대구(–7.1)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지난 12월과 1월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지난달에 비해 소폭 내렸다.
대구시는 신규 주택건설사업의 계획승인이 보류됨에 따라 향후 사업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2월 자금조달지수는 22.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11.10대책을 비롯해 1.3대책에 포함된 자금지원, PF대출 보증규모 확대 등 자금경색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강현 주산연 연구원은 “미 연준이 금리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금리 인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정부정책 발표로 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은 크게 개선됐지만 향후 투자심리 위축과 부동산시장 침체 등을 고려한다면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