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거주자외화예금 30.4억달러↑… 2개월 연속 증가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98억3000만달러로 5월말의 967억9000만달러와 비교해 30억4000만달러 늘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올해 1월 감소 전환해 4개월 연속 줄어든 후 5월 증가 전환해 2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통화별로 달러화 예금은 5월 말 대비 11억5000만달러 늘었다. 아울러 엔화예금과 유로화예금은 각각 전월말 대비 12억3000만달러, 3억5000만달러씩 늘었다. 특히 엔화예금은 개인의 여유자금 및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예치 등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폭 증가를 기록했다. 달러화 예금과 유로화 예금은 기업의 해외유보소득 환류분 및 해외직접투자 자금 일시 예치의 영향 등으로 늘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 잔액은 851억8000만달러, 개인예금은 146억5000만달러로 각각 전월 말 대비 25억1000만달러, 5억3000만달러씩 증가했다.

또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의 예금잔액이 881억9000만달러로 12억달러 늘었다. 아울러 외은지점의 예금은 116억4000만달러로 5월 말과 비교해 18억4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