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출처=한국은행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하락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출처=한국은행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하락했다.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7월 전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76)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8월 업황전망BSI도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BSI는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긍정적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이달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32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702개(83.0%) 업체가 대답했으며 이중 제조업은 1606개, 비제조업은 1096개였다.
업종별로 7월 제조업 업황 BSI는 72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다음 달 전망지수 역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1포인트 상승했으나, 대기업이 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형태로 살펴보면 수출기업이 1포인트 상승했으나, 내수기업은 4포인트 낮아지며 수출기업의 체감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다.
7월 제조업의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내수부진과 수출부진이 뒤를 이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내수부진은 1.1%포인트, 수출부진은 1.2%포인트 높아졌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업황 BSI도 6월 77에서 7월 76으로 1포인트 낮아졌다. 다음 달 전망지수의 경우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76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역시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상승이 뒤를 이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으며, 인력난·인건비상승의 경우 각각 전월 대비 0.2%포인트와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밖에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1로 6월과 비교해 1.6포인트 하락했다. 순환변동치의 경우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94.1을 기록했다. 경제심리지수(E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