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알파경제=유정민 기자] 2차 전지 관련 국가핵심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LG에너지솔루션 전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성범 부장검사)는 LG에너지솔루션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2차 전지 관련 국가핵심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LG에너지솔루션 전 임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성범 부장검사)는 LG에너지솔루션 전직 임원 정모씨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씨는 2021년 5월~2022년 3월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2차 전지 관련 영업비밀 16건을 불법 촬영하고, 자문 중개업체 A사를 통해 유료자문 형식으로 영업비밀 24건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정 씨가 촬영한 영업비밀 중에는 국가핵심기술 1건도 포함됐다.
또 정씨는 자문료 약 4000만원을 차명 계좌로 송금받은 뒤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자문 중개업체 A사의 전 이사 최모씨도 영업비밀 누설을 방조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정씨가 약 2년 동안 최소 320여건을 자문하는 방식으로 기밀을 누설하고 약 9억8000만원의 자문료를 챙긴것으로 보고있다.
정씨는 회사가 영리목적 자문행위를 금지하는 내부공지를 하자 가명을 만들어 유출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LG에너지솔루션 측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달 정씨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