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영업익 ‘11조6079억원’

기아 (KS:)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25일 연결 기준 매출액 99조8084억원,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308만7384대에 달했다.

이는 이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 매출액 86조5590억원과 영업이익 7조2331억원 대비 각각 15.3%, 60.5%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11.6%로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보였다. 순이익은 8조7778억원으로 62.3% 늘었다.

도매 기준 글로벌 판매량은 301만6000대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판매 증가와 고수익 지역에서의 판매 비중 확대, 고가 차종과 고사양 트림 비중 확대 등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이 더해져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아의 올해 사업 목표 매출액은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2조원이다. 영업이익률 목표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