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경기 침체 속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고려하다

일본이 예상치 못한 경기 침체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행(BOJ)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마이너스 금리를 끝내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은 최근 2분기 연속 위축된 국내총생산(GDP) 수치보다 임금 성장률에 대한 평가를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기 위축으로 인해 일본은 세계 3위 경제대국 자리를 독일에 내주게 되었습니다.

BOJ 정책 입안자들은 특히 2025년 임금 수준을 결정할 올봄 임금 협상 결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협상은 수십 년 동안 정체된 일본 가계 소비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강력한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2024년에 예상되는 것과 같은 상당한 수준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4분기 GDP 수치에 반영된 소비자 부문 데이터의 약세는 BOJ가 3월에 행동에 나서지 않고 4월 회의까지 정책 전환을 연기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렇게 하면 일본은행은 경제의 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추가적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전임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공격적인 통화 부양 정책에서 벗어날 준비를 해왔습니다. 경기 침체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우에다는 금요일 마이너스 금리를 포함한 다양한 통화 완화 조치에 대한 조정이 여전히 고려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많은 기업이 상당한 임금 인상을 예고하면서 광범위한 임금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임금 상승은 가계가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BOJ는 임금 상승과 비용 상승 압력 감소를 통해 소비와 경제 전반을 강화하여 궁극적으로 목표치인 2% 내외의 지속 가능한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우치다 신이치 BOJ 부총재는 마이너스 금리가 끝나면 차입 비용 인상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면서 복잡한 정책을 해체하기 위한 전략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3월 18~19일 BOJ 회의 또는 4월 25~26일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만장일치로 마이너스 금리가 4월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는 것을 연기하면 엔화가 더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수입 비용 증가로 이어져 소프트 소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노동력 부족에 따른 소비 부진과 투자 지연으로 인해 이번 분기에 경제가 다시 위축될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BOJ는 3월 13일에 마무리될 예정인 주요 기업의 노조와의 임금 협상 결과와 3월 11일에 발표될 10~12월 수정 GDP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한 4월 1일로 예정된 분기별 \\'탄칸\\' 조사에서 기업들의 자본 지출 계획에 대한 추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월 중순에 열리는 BOJ의 분기별 지역 지점장 회의에서는 임금 인상이 더 널리 확산되고 있는지에 대한 추가 증거를 제공할 것입니다. 경기침체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BOJ는 마이너스 금리의 종식이 미국과 달리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계속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더 깊은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정치인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