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회피 심리가 금 값 상승에 일조해

2020년 1월 금 값의 시작은 양호하였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관계가 고조되고, 미국 경제 성장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성을 높였다. 또한, 갑작스런 바이러스 감염 사태로 경제 성장 전망에 타격을 입히고, 실물 금의 수요가 밝을 것이란 전망은 금 값 상승을 부추기게 되었다.

이번주 금 값은 상승 추이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 원인으로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 전망을 우려하면서 금이 위험 회피 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식을 포함한 고위험 자산의 매입을 자제하였음을 들 수 있다. 이번주 다우존스 지수,S&P500,나스닥은 각각 2.5%,2.1%,1.8% 하락하였다. 다우존스와 S&P500은 지난해 8월초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금 값은 작년 12월 초 이후 줄곧 상승 추세에 머물렀다. 이는 세계 각지 중앙은행에서 채택한 통화정책부양의 공이 크다. 현재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각 중앙은행은 올해 시기를 늦춰서 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된다면, 금 입장에서는 호재이다. 요즘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금은 상승세를 띈 반면, 상품 통화의 저항력은 상당히 약해졌다. 추측컨대 위험 요소가 가장 많은 통화로 AUD,NZD,NOK이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