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3월 제조업 업황 BSI는 56으로 전월 대비 9포인트 감소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3월 제조업 업황 BSI는 56으로 전월 대비 9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올초 1월 76이었던 제조업 업황 BSI는 2월 65로 급락했고, 한 달 만에 다시 낙폭을 기록했다. 다음 달 전망도 밝지 않아 전월 대비 더욱 하락할 것이라 에상하고 있다.
3월 BSI는 업종을 불문하고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7포인트)·중소기업(-12포인트), 기업형태별로 수출기업(-9포인트)·내수기업(-10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타기계·장비(-16포인트), 자동차(-15포인트), 1차금속(-11포인트) 등의 낙폭이 비교적 컸다. 비제조업 분야도 도소매업(-14포인트), 정보통신업(-21포인트), 전문·과학·기술(-20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업황 BSI가 전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53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한 달 전보다 18.5포인트 하락한 78.4로 약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가계와 기업 등을 비롯한 주요 경제 주체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불안정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