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정부가 입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한다는 소식에 항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950원(6.4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950원(6.46%) 상승한 1만5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진에어는 600원(3.55%) 오른 1만7500원에, 티웨이항공은 60원(2.99%) 상승한 2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각각 2.87%와 3.39% 상승했다.정부가 입국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한다는 소식에 항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9월 3일 0시부터 국내 도착하는 비행기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오는 3일부터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돼 온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항공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의 경우 B737-맥스(Max) 도입으로 운항 거리와 운항 시간이 확대돼 연료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지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주항공은 2020년부터 2026년까지 7년 동안 1년에 약 6~7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도입 시점이 연기된 바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B737-Max의 도입이 있을 예정이며 도입 항공기는 대부분 기존 운영 리스 항공기를 대체할 것”이라며 “미뤄졌던 항공기의 도입을 결정한 것은 불가피한 면도 있으나 2023년 영업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있기에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