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가 파산을 신청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대까지 붕괴했다. 14일 오전 7시54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7시54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30% 떨어진 1만6441.6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2.62% 내린 1228.15달러를 기록 중이다.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가 파산을 신청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대까지 붕괴했다.
FTX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미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는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 지 10일 만이다. 부채 규모는 최대 500억달러(약 66조2000억원), 채권자는 10만명에 달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지난 7일 동안 비트코인과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각각 22.4%, 24.4% 급락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총 1884억달러(전체 시총의 약 17%)가 증발했다.
FTX 파산신청 충격 여파는 글로벌 투자 업계를 뒤흔들 전망이다. 가상화폐는 파산법에 따라 보호받지 않고 개인투자자는 채권자로서 우선순위가 낮아 투자금 회수가 어렵다. 현재 FTX에 예치한 가상 화폐와 현금은 인출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기준 14.83점, '매우 공포'로 집계됐다. 해당 지수는 0과 가까울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과 가까울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