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최근 금리상승과 주택가격 하락 우려에 따른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전국 10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
최근 금리상승과 주택가격 하락 우려에 따른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전국 10월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0.81%) 25개구는 하락폭이 확대된 가운데 경기(-1.10%)는 매수‧매도자간 수급 불균형때문에 매물이 누적됐고 인천(-1.29%)은 하락거래 영향으로 연수‧서구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표.출처=한국부동산원
서울 노원구(-1.57%)는 상계‧중계‧월계동 구축위주로, 도봉구(-1.13%)는 창‧방학‧쌍문동 중심으로, 성북구(-0.97%)는 돈암‧석관‧길음동 위주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매물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송파구(-1.31%)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거래 및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된 가운데 강동구(-0.89%)는 암사‧길동 구축위주로, 강서구(-0.82%)는 가양‧마곡‧내발산동 중심으로, 강남구(-0.81%)는 대치‧개포동 대규모 구축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의 경우 대전(-1.08%)은 서‧유성구 등 구축위주로, 대구(-1.02%)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달서구‧달성군 위주로, 울산(-0.83%)은 북구 중소형단지‧남구 위주로, 광주(-0.58%)는 매물적체와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전월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출처=한국부동산원
아울러 전국 10월 주택 전세가격은 –0.88%로 전월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0.96%)은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된 가운데 경기(-1.39%)는 매물적체가 지속중인 수원‧파주시 위주로, 인천(-1.36%)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노원구(-1.20%)는 중계‧하계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1.14%)는 하월곡‧돈암동 등에서 매물가격이 하향조정됐으며 용산구(-0.96%)는 이촌‧산천동 중심으로 하락하는 등 강북지역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송파구(-2.36%)는 잠실‧문정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1.27%)는 암사‧천호‧고덕동 위주로, 서초구(-1.02%)는 서초‧반포‧방배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의 경우 전북(-0.13%)은 전주시 위주로 하락하면서 보합에서 하락 전환된 가운데 대구(-1.19%)와 대전(-1.15%)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적체가 지속됐고 울산(-0.93%)은 동‧북구 위주로, 광주(-0.90%)는 광산‧남구 위주로 각각 하락했다.
다만 전국 10월 주택 월세가격은 0.05%로 전월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09%)은 일부 전세수요가 월세로 전환되면서 수요증가로 인한 상승세가 지속중인 가운데, 경기(0.04%)는 김포‧화성시 위주로 전세가격과 동반하락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고 인천(0.01%)은 연수구 신도시 및 계양구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을 보면 울산(0.18%)은 직주근접성 양호한 북‧동구 위주로, 충북(0.15%)은 전세의 월세계약 전환으로 청주시 위주로, 경남(0.15%)은 주거환경이 양호한 창원 성산‧진해구 중저가 위주로 상승한 반면 대구(-0.27%)는 달서구‧달성군 위주로 입주물량이 누적됐고 전남(-0.06%)은 거래심리가 위축되면서 순천‧나주시 구축위주로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가파른 금리상승에 따른 주택가격이 갈수록 하락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면서 “서울과 지방의 경우 급매물과 구축위주로 주택이 거래되면서 하락폭이 더욱 심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