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의 가격이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앞두고 폭락하고 있다. 법원의 위믹스 거래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의 가격이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앞두고 폭락하고 있다. 법원의 위믹스 거래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오후 2시31분 기준 업비트에서 위믹스는 전일보다 59.81% 급락한 2171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위메이드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상대로 낸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위믹스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개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다.
위믹스는 전날 가처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거래소에서 1000원대에서 거래됐으나 '기각' 판결 이후 50% 넘게 폭락했다. 위믹스 가격이 200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7월 140원대에 불과하던 위믹스는 같은해 11월 2만94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위믹스 거래 90% 이상이 닥사 소속 거래소에 집중된 만큼 위믹스 상장 폐지에 따른 투자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포털 종목토론방과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선 위메이드를 비판하는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로 인해 가상자산 유통량에 대한 기준이 정립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락한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확신을 투자자에게 줘야한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만들고 우린 잘못한 게 없다는 식의 태도는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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