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서울 시내 전기계량기 모습. 출처=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5.2% 오르며 고물가 흐름을 이어갔다. 상승폭 또한 3개월 만에 전월보다 확대됐다. 2일 통계청이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5.2% 오르며 고물가 흐름을 이어갔다. 상승폭 또한 3개월 만에 전월보다 확대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작년보다 5.2% 오른 수준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5.4%, 6월 6.0%, 7월 6.3%까지 치솟은 뒤 점차 완만하게 둔화하고 있지만, 작년 5월(5.4%)부터 9개월째 5% 이상의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가스·수도는 28.3% 상승해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은 10.3% 올라 전월(10.3%)과 상승률이 같았다. 이는 2009년 4월(11.1%) 이후 최고치다.
농축수산물은 1.1% 올랐다. 이중 농산물은 0.2% 하락해 전월(-1.6%)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다만 농산물 가운데 채소류가 5.5% 올라 상승세로 돌아섰다.
축산물이 0.6%, 수산물은 7.8% 올랐다.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5.9%로 전월(6.0%)보다 둔화하는 흐름이 지속됐다. 외식이 7.7%, 외식외 개인서비스가 4.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