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사진=연합뉴스2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한진칼의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지난해 IPO(기업공개) 대어로 증시에 입성한 에코프로머티
2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한진칼의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IPO(기업공개) 대어로 증시에 입성한 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유동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편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동시가총액이란 유동주식비율에 시가총액을 곱한 금액이다.
편출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펄어비스가 지목됐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다음달 13일 MSCI 한국지수의 구성 종목 변경을 발표한다.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주가지수로, 매년 2월, 5월, 8월, 11월에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유동시가총액을 고려해 편입과 편출 종목을 결정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의 편입 가능성을 ‘HIGH’(높음)로 유지한다”라면서 “실질 거래지분율은 낮지만, 명목상 유동비율 등을 고려하면 편입에 결격 사유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또 알테오젠의 편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MID’(중간)를 유지했다. 고 연구원은 “전일 종가 시가총액은 -4.1포인트(p) 하회해 편입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잔여 거래일과의 변동성을 감안해 레이팅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산로보틱스에 대해서는 ‘LOW’(낮음)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편입의 관건은 유동비율인데, 28%p 이상 주가 상승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에코프로머티에 대한 전망은 ‘실패’로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시가총액과 명목 유동비율을 보면, 편입 가능성이 높다. 다만, 유동비율이 보수적으로 판달될 가능성이 커 편입 실패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편출 종목으로 펄어비스와 호텔신라를 지목했다. 그는 “최근 주가 추이를 감안해 1~2개 종목이 편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펄어비스와 호텔신라 중 펄어비스의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