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선 시즌, 외환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 3가지

WikiFX

| 2025-05-27 14:55

요약：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까? 원·달러 환율은 어디로 갈까? 대선 전후 주목해야 할 환율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2025년 6월 3일,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열립니다. 이번 선거는 정치적 이벤트일 뿐만 아니라 원·달러 환율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환율 트레이더나 투자자라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대선 후보 및 정책 요약

이번 대선에는 총 7명의 후보가 출마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 지지율 50%
김문수(국민의힘) – 지지율 29%
이준석(개혁신당) – 지지율 8%

이재명 – “균형 외교와 포용적 성장”

경제: 민생 발전을 위한 소비쿠폰 지급, 중소기업 육성, AI 예산 확대 등
외교: 한미 동맹 유지, 한중 FTA 협상 추진 등
복지: 의료보장 확대, 공공요금 동결로 생계 안정

김문수 – “경제 자유와 보수적 안보 노선”

경제: 기업 자율성 극대화, 경제 개입권 강화를 위한 개헌 추진, 법인세 감세 및 규제 완화
외교: 한미 동맹 중심, 사드 추가 배치, 나토 사이버방위센터 가입 추진
사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사법 독립성 강화

이준석 – “행정 개혁과 청년 중심의 경제정책”

행정개혁: 정부부처 19개 → 13개로 축소, 여가부 폐지, 부총리직 신설
경제: 청년창업에 분기당 500만 원(최대 5,000만 원), 연 1% 대출 지원, 디지털 산업 육성
사회: 청년 일자리·주거 문제 해결, 재벌 개혁

후보별 당선 시 환율 시나리오

이재명 당선 시: 한중 FTA 강화 및 대북 완화 정책으로 외교 균형을 추구하나, 미국과의 통상 마찰에선 자국 이익을 더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고, 원화는 강세 압력을 수 있습니다.
김문수 당선 시: 친미 성향 강화, 한미 간 통상 마찰 완화 가능성이 있으며, 한미 FTA 재협상 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준석 당선 시: 내정 중심 개혁이 주력이라 외교 정책 영향은 제한적이며, 환율에 대한 영향도 상대적으로 작을 전망입니다.

대선 전후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

대선 이전까지는 원·달러 환율이 미국 달러 인덱스(DXY)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한 무역 협상에서 환율 문제가 거론될 경우, 원·달러는 단기적으로 완만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선 이후에는 다음 두 가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여부
신임 대통령의 통상 및 외교 정책 방향

기술적 분석: 원·달러, 추가 하락 가능성?

원·달러 환율은 2024년 9월12월 상승 흐름의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 중 38.2% 수준인 1,415원을 테스트한 후 반락했습니다. 이후 61.8% 수준인 1,370원, 심지어 1,340원→1,310원까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이는 6월 미국 국채 재발행(최소 6.5조 달러), 감세 및 투자 확대 등 재정 부양책에 따른 달러 약세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원화의 강세 흐름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지를 넓히는 긍정적인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원·달러 추세(주간)

결론

6월 대선을 앞둔 지금은 정책 방향, 외교 기조, 그리고 미·한 통상 관계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입니다. 대통령 당선자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도 달라질 수 있으며, 대선 이후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미·한 무역 이슈가 시장 흐름을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여론조사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후보의 공약이 실제 외환시장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를 면밀히 분석하는 전략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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