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달러가 반등하며 엔화, 위안화, 호주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 변동과 인플레이션 우려, 일본은행과 인도중앙은행의 정책 신호가 외환시장에 반영됐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격 소식 이후 달러가 반등하면서 아시아 주요 통화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평화 합의 기대가 후퇴하고 유가 변동성이 커지자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매수세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화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지수와 달러 선물은 각각 0.1% 상승했습니다. 미국이 이란 남부 목표물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국 간 협상이 진전될 수 있다는 기대가 약해졌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후반에서 움직였고 엔화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중국 위안화와 싱가포르달러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습니다. 위험선호 심리를 가늠하는 통화로 자주 거론되는 호주달러는 0.1% 내렸고, 별도 시세에서는 0.717달러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중동 긴장이 다시 커지면서 유가가 반등했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앞서 평화 합의 기대에 WTI 7월물은 5.2% 하락한 배럴당 91.56달러까지 밀렸지만,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브렌트유는 98달러 위로 올라섰습니다.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는 중동 정세를 감안해 정책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관심이 커졌습니다. 인도 루피화는 전 거래일 달러 대비 95.23루피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인도중앙은행 총재가 루피화 저평가와 투기적 압력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이 루피화 강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외환시장은 중동 정세와 유가,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메시지를 함께 살피고 있습니다. 위험 회피 심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맞물리면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아시아 통화에는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